여드름을 짠 후 붉은 기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이 글을 반드시 읽어 주세요. 여드름 붉은기를 잡는데 정말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확신합니다. 왠지 여드름을 짜야할 것만 같은 충동이 들 때가 있습니다. 농이 올라온 것이 보인다거나, 자잘 자잘하게 올라온 후 굳어져 손톱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딱딱한 피지가 긁히는 경우 등 다 짜버리고 싶은 생각에 면봉이나 압출기를 찾게 됩니다. 혹은 피부과에서 압출을 받고, 이전보다 더 보기 싫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다음의 과정을 따라 해 보세요. 특히 2단계는 여드름 압출 후 오른 얼굴의 열과 붉은기 없애는 치트키입니다.
1단계: 끝까지 압출하기
자가 압출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건드려서 더 성난 여드름이라면, 특히, 압출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긴 상태라면 조금 피를 보더라도 뿌리 끝까지 압출해 주세요. 압출 시에는 알콜 스왑 등으로 반드시 소독을 선행해 주셔야 합니다. 압출할 때는 여드름에 근접한 곳만을 눌러야 합니다. 양쪽에서 평행하게 짜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속 안에 있는 염증을 양쪽에서 함께 위로 밀어내듯이 압출해 주세요. 여드름 주변의 넓은 부위를 힘을 주어 누르면 주변의 조직만 상할 수 있습니다. 만약, 농을 뺄 수 없는 상태의 여드름이라면 더 이상 건드리지 마시고 피부과에서 염증 주사를 맞는 것이 좋겠습니다.
2단계: 카렌듈라 토너로 토너팩하기
시중에 판매하는 다양한 카렌듈라 토너들 중 K사의 유명한 카렌듈라 토너가 비싸기는 하지만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카렌듈라의 함유량보다는 여러 성분과의 배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K사의 토너는 카렌듈라 꽃잎이 들어있는데, 이 토너를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여드름 압출로 인한 붉은기가 있는 곳에 올려 3분 정도 토너팩을 해 주세요. 붉은기가 심한 경우, 몇 분 더 올려두셔도 됩니다. 카렌듈라 토너팩을 뗀 후, 피부에 퍼져있던 붉은기가 정말 감쪽같이 잡히는 것에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아쉽게도이 토너는 농이 차 있거나 성난 붉은 여드름을 진정시키지는 못 합니다. 하지만 압출 후의 붉은 기를 제거하는 데는 이만한 토너를 본 적이 없습니다. 시중의 다양한 카렌듈라 토너들을 화장솜에 미리 적셔 놓고 냉장고에 넣어두셔도 좋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카렌듈라 토너를 찾아 보세요. 앞으로 압출을 하더라도 붉은 기 걱정은 없습니다.
3단계: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 패치 붙이기
덜 짜진 여드름, 끝까지 짜낸 여드름 모두에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의 패치를 붙이세요. 패치가 부풀어 올라서 거의 한쪽이 떼지기 전까지는 하루, 24시간 정도는 그대로 두세요. 하루 정도 그대로 둔 후, 다음날 부드럽게, 조심스럽게 패치를 떼면 우선, 덜 짜진 여드름의 농이 올라와 있을 것입니다. 다시 압출 후 카렌듈라 토너팩을 해 주세요. 그리고 다시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의 여드름 패치를 붙여 주세요. 잘 짜져서 평평해진 여드름에도 한번 더 패치를 붙여 흉터가 아물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위의 1~3단계를 통해서는 이미 짜 버려서 돌이킬 수 없는 여드름의 붉은기와 흉터를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이후 여드름을 진정시킬 수 있는 관리를 하거나 흉터를 관리하는 관리를 하는 것은 자신의 피부 상태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혹시 이 3단계를 통해 정말 효과를 보았고, 저의 경험을 토대로 한 여드름을 진정시킬 수 있는 끝판왕 관리법이 궁금하시다면, [턱 여드름 없애는 법, 여드름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글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